3rd 레크 레카
לֶךְ־לְךָ
너를 위하여 가라
파라샤 Genesis (창) 12:1-17:27
하프타라 Isaiah (사) 40:27-41:16
브리트 하다샤 Romans (롬) 4:1-25 /John (요) 8:51-58
땅과 자손, 고이 가돌 גּוֹי גָּדוֹל
하나님이 첫 사람 아담과 심판 이후 새로운 세상에서의 첫 사람 노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는 같은 명령을 내리십니다. 하나님이 같은 명령을 내리신 이유는 이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하늘과 땅이 하나되어 있었던 첫 장소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통치가 온 땅으로 확장되는 것이 아담과 노아에게 맡겨진 사명이었습니다. 이 사명은 인간의 죄와 타락으로 번번이 실패하고 좌절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가운데서도 한 사람을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계획을 실행해 가십니다. 홍수 이후 인구수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고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고대 근동 땅에 살아가면서 일월성신, 나무, 돌 등 하나님의 피조물을 섬기는 우상숭배가 자연스럽게 만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상숭배가 팽배한 땅에서 하나님을 따르기로 결정한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아브라함이었습니다. 홍수 이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단 한 사람 에녹이 그리고 노아가 하나님과 동행했던 것처럼, 홍수 이후 다시 타락한 사람들과 우상숭배자들 사이에서 하나님만을 따르기로 결단한 한 사람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따르기로 결정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명령하십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12:1)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을 받은 아담과 노아와는 조금 다른 명령이 아브라함에게 주어집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땅으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실 땅은 에덴-동산 이스라엘 중앙 산지였습니다. 그곳으로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고 그 땅에서 자손을 낳아 그 자손을 통해 하나님의 킹덤이 세워지게 하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아브라함을 통해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은 이전의 삶의 자리를 떠나 에덴-동산 이스라엘 중앙 산지로 들어가라고 명령을 내리신 것 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약속을 주십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고이 가돌)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12:1-2)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가라고 명령하시면서 그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큰 민족은 히브리어로 고이 가돌גּוֹי גָּדוֹל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가 처음에는 이스라엘 한 민족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었지만 후에는 열방 중에서 이스라엘에게로 접붙임 받아 들어오게 될 많은 민족들을 포함한 ‘확장된 한 큰 민족’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결국 고이 가돌이라는 말은 이스라엘과 교회가 함께 이루게 될 하나님의 킹덤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내신 이유는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 ‘하나’를 이루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열방 중에서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많은 이방인들을 포함한 ‘확장된 한 큰 민족’을 이루시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하여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의 피로 가까워지고 모퉁이 돌이 되어 주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둘이 함께 연결되어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로서 함께 지어져 가는 성전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엡2:13-22). 하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성령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이루어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는 원대한 계획을 위해 아브라함을 향하여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신 것은 보여줄 땅으로 가라는 것이었고, 그 명령과 함께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은 많은 자손과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이루는) 한 큰 민족이었습니다. 땅과 자손은 하나님의 킹덤을 이어가고 확장하게 하는 중요한 핵심 요소입니다. 하나님의 킹덤의 역사가 멈추지 않고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부르시고 택하신 사람들에게 허락하신 땅과 자녀의 축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실제적인 땅을 허락하십니다. 그 땅을 다스릴 자손도 허락하십니다. 자손을 통해 땅을 계속 확장하고 정복하고 다스리게 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처음 명령하신 것이며 아브라함을 불러내실 때 명하신 명령이고 하나님의 킹덤의 확장 원리입니다.
그런데 약속의 땅을 더 얻으려고 하는 것은 탐욕이고 약속의 자손을 많이 낳는 것은 분에 지나친 부담스러운 일이라는 사탄의 거짓말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부요함을 누리지 못하도록 막고 더 번성하는 것도 막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땅을 주기를 원하십니다. 땅이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왕국이 세워질 곳이기 때문입니다. 땅을 차지한 자가 죄를 지으면 결국 그 땅은 그 사람들을 토해냅니다(레18:28, 20:22). 땅은 그 땅을 거룩한 하늘과 하나 되게 할 사람이 차지하고 살기를 원합니다. 진리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땅을 차지하고 정복하고 다스릴 때 땅도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레26:34).
아브라함에게 주신 8가지 축복과 메시아
창세기 12:2-3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7가지 축복을 약속하시고 아브라함이 말씀을 따라 약속의 땅으로 들어왔을 때 하나님이 한 가지 축복을 더하여 주심으로 8가지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우상 숭배하던 가족과 고향과 친척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축복은 그에게만 허락된 것이 아니라 부르심에 순종하여 삶의 자리를 떠나 부르신 곳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한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진 모든 사람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8가지 축복은 메시아를 통해 온 열방이 구원으로 들어가는 축복을 예표합니다.
1)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룰 것이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통해 이스라엘의 혈통적인 조상입니다. 또한 혈통으로 나진 않았어도 모든 믿는 자들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아브라함의 큰 가족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은혜의 길을 하나님께서 열어놓으셔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하심입니다.
열방 중에서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따르는 자들이 아브라함의 자녀가 된 것처럼 예슈아를 메시아로 고백하는 모든 자들은 메시아 왕국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메시아는 한 큰 민족, 고이 가돌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 지혜의 시로 찬송할지어다 하나님이 뭇 백성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이 그의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도다 뭇 나라의 고관들이 모임이여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다 세상의 모든 방패는 하나님의 것임이여 그는 높임을 받으시리로다”(시47:7-9)
2) 너를 축복할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하셨고 아브라함이 받은 축복은 그의 믿음의 길을 따르는 자손들에게 이어졌고 메시아이신 예슈아는 그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들을 주셨습니다엡1:3.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축복하셨듯이 메시아는 아브라함의 믿음의 자손인 우리들을 축복합니다.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히 2:16)
3) 너의 이름을 크게 할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름을 열방 중에서 크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슈아의 이름은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름을 크게 하셨고 예슈아의 이름을 모든 이름 위에 그리고 온 우주에서 가장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4) 너는 복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존재 자체가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는 곳마다 풍성함을 얻었고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명성을 얻었습니다. 메시아는 마지막 날에 자신의 백성들이 원수에게 빼앗겼던 칭찬과 명성을 다시 회복케 하시고 그 백성을 높여 주실 것입니다. 믿음으로 마지막 때를 살아낸 남은 자들은 메시아로 인해 칭찬과 명성을 얻는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5) 너를 축복하는 자를 축복하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들에게 아브라함과 같은 축복을 주실 것이라 약속 하십니다. 예슈아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예슈아 자신에게 한 것과 같다고 말씀하시며 그들이 창세로부터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마25:34). 형제 자매를 축복하는 것은 곧 나의 축복이 되고 상급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킹덤에서 나를 위해 예비된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되는 원리입니다.
6)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내가 저주하리니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을 저주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저주아래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예슈아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그분께 하지 않은 것과 같다고 말씀하시며 영벌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마25:45-46).
7)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니라
아브라함으로 인해 그 믿음의 길을 따르는 모든 족속들이 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예슈아를 메시아로 고백하는 모든 이들은 모두 예슈아에게 속한 자들로 예슈아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은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라고 말합니다갈3:29. 예슈아로 인해 아브라함의 축복의 유업을 우리도 함께 얻게 되었습니다.
8)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앞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일곱 가지 축복은 아직 믿음의 발걸음으로 떠나기 전, 약속의 땅으로 들어오기 전의 약속이었습니다. 떠나는 것을 전제로 한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여덟 번째 축복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온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하신 축복입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보여주실 땅에 들어왔기에 이 땅을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믿음으로 메시아닉 킹덤에 들어갈 것을 바라보며 세상을 따르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땅을 주시고 그들을 왕과 제사장으로 삼아 예슈아와 함께 영원히 다스리는 자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여덟 번째 약속을 받고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킹덤에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움받을 자들은 영원히 그 분을 찬양하며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정체성과 영원한 언약의 표징인 할례 그리고 믿음으로 받은 언약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고 축복을 주시면서 그에게 새 이름을 주십니다(창17:5). 이름이 바뀐다는 것은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 인생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아브람은 아브라함이 되면서 그의 정체성은 ‘높임 받는 아버지’에서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로 바뀌었습니다. 높임 받고 존경받는 존귀한 아버지에서 하늘의 별과 같이 무수하고 땅의 티끌같이 셀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자손으로 약속받음으로써 광대한 믿음의 가족의 아비가 되는 것이 아브라함이 부여받은 새 정체성이었습니다. “아브라함 너는 나와 언약을 맺었으니 너는 완전히 내 것이다”라고 찜하십니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와 네 후손(너를 따르는 너의 후손)에게 너가 거류하는(마구르מָגוּר, 나그네로서 살아가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창17:7-8)
‘완전히 너와 너의 자손은 영원히 나에게 속하였다.’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이 영원한 언약의 표징으로 몸에 할례를 받으라고 하십니다.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행하여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라”고 하십니다(창17:13).
할례는 표피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입니다. 몸의 일부를 잘라낸다는 것은 정욕과 탐심, 쾌락을 추구하려는 옛 사람을 잘라낸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일부를 잘라낸다는 것은 그 부분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할례는 자아의 죽음과 옛 사람의 죽음을 뜻합니다. 옛 사람의 자아는 우리 안에 들어온 죄와 불순종의 속성이며 사탄적 속성을 받아들이려는 죄성을 상징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옛 자아와 죄의 문제를 극복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극복하
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괴로움에 빠지고 더 묶이게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옛 자아와 죄의 문제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고 죽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극복이 아니고 잘라 내야 하는 것입니다.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것입니다. 할례는 죽음을 넘어 부활로 나아감을 뜻합니다. 더 이상 옛 자아의 지배를 받지 않고, 완전히 하나님의 사랑을 덧입고 새 사람이 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난지 8일째에 할례를 하도록 하셨습니다. 8은 영원을 상징하는 숫자이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영원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숫자인 8일째의 할례는 부활과 영생을 의미합니다.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도록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반드시 이끄시겠다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의 표징이 바로 할례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에게 할례를 언약의 표징으로 주시면서 ‘너희들은 완전히 나의 소유이다.’라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떠합니까? 침례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침례로 몸이 물에 완전히 잠기었다가 물에서 다시 일어나는 것 역시 나의 옛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새 사람으로 부활함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잘라냄’으로 옛사람을 벗어버리는 할례와 ‘잠기는 침례’는 모두 우리 옛 사람의 죽음을 통해 우리가 완전히 새롭게 부활할 것을 말하며 부활의 소망으로 하나님 킹덤을 기대하고 확장시켜 나아갈 삶의 동기가 됩니다. 무엇보다 할례와 침례(세례)는 우리가 완전히 하나님께 속하게 되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리스도와의 영원하고 완전한 연합을 이룬 하나님의 신부, 그리고 자녀됨의 상징은 할례(세례)입니다. 죄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고 잘라내야 할 것이고 죄에 대하여서는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의 옛 자아가 죽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아쉬워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음의 너머에는 약속된 부활과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땅에서 자아를 부인하고 죄에 대해서 죽는 순간마다 몸의 부활 때 더 좋은, 더 아름다운, 더 빛나는 부활이 나를 위해서 예비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계셨던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을 향해 예수님은 아버지를 알고 계시고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키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8:55,58).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믿고 따르는 아버지인 아브라함이 보리라고 기대하면서 즐거워하였던 것은 나의 날 즉, 인자의 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8:56). 예수님이 말씀하신 아브라함이 보리라고 기대하면서 즐거워하였던 인자의 날이란 무엇입니까? 이미 초림으로 와 계신 주님이 이야기하는 인자의 날은 재림의 날을 의미합니다. 메시아의 재림의 날, 메시아가 오셔서 통치하시는 완성된 천년왕국 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아브라함이 멀리서 보고 환영했던 성이 있었는데 아브라함과 믿음의 조상들은 다 이것을 믿음으로 받았고, 그 믿음을 따라 죽었다고 말합니다(히11:13-16). 아브라함과 믿음의 조상들이 믿음으로 받고 기대하고 즐거워했던 메시아의 오심은 예수님께서 처음 이 땅에 오시던 그 때에 이미 성취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 날에 완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그들은 오직 이것은 믿음으로 바라보며 자신들의 삶을 살아내었고 견디었고 그들의 역할을 마쳤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졌던 믿음은 죽은 사람을 살리시고 없는 것을 불러내어 있는 것이 되게 하신 하나님을 믿은 것이었습니다롬4:17.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기로 결정하고 말씀에 따라 고향을 떠나 ‘가라(레크레카)’고 하신 땅으로 가기 시작한 순간부터 많은 도전들과 굴곡을 겪었지만 동시에 약속으로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하나의 고비를 넘으면 또 다른 고비의 순간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고 의심하지 않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그의 믿음이 더 굳세어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롬4:20).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능히 이루실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롬4:21). 하나님은 이런 아브라함을 보시며 의롭다고 인정하셨고 아브라함이 인정받은 이 의로움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진 모든 자들을 향한 것이 되었습니다(롬4:23-24). 아브라함이 가진 부활의 믿음은 곧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믿고, 우리도 부활할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하나님이 언약을 주셨고 이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될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를 의롭게 하고 언약을 받게 하며 언약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 롬1:17)
출처: 예루살렘에서 히브리적 관점으로 읽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Quoting from Reading the Torah Portion from the Hebrew Perspective in Jerusalem (Gen. Exod. Lev. Num. Deut.)